- 당신과 닮은 최악의 캐릭터는 무엇인가요? 최고도 아니고 최악이라. 최악이라 하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는 대표적인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과자를 받기 위해 위기에 빠진 짱구를 팔아먹었던 훈이, 짝사랑했던 여자 아이를 괴롭히고 늘 농생의 음식을 빼앗던 기철이, 커다란 덩치와 무력으로 아이들을 괴롭히는 퉁퉁이 등등. 모두 90년대 만화이고 제가 어릴 적부터 봐왔던 아이들이라 그들의 인성에 대해 굳이 곱씹어본 적은 없었는데요. 최근에 들어 저처럼 어린이 만화를 보며 자란 성인들이 다시 그 시절 만화들에 관심을 가지며 각 캐릭터들 성격에 의문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탄생하게 된 최악의 캐릭터 TEST 나와 닮은 캐릭터는? 절망편입니다.
<짱구는 못 말려>의 오수
와르르 맨션에 거주하는 대학생. 짱구네가 와르르맨션에 살게 되었을 때, 짱구네와 연결된 벽에 구멍이 나면서 친해지게 되는 캐릭터.
팩트 폭력
하지만 사실 당신은...
- INTJ인 제 MBTI와 비교해서 얼추 맞게 나온 테스트인 것 같은데 제가 알고 있는 “오수”라는 캐릭터와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어쨌든 ITNJ는 극한의 효율성과 효용성을 따지는 유형이고 호불호가 강한 것이 특징이니까요. 대신 감정마저 배우려고 든다는 것이 흠이죠. 농담하는 것도 사람 상대하는 것도 위로하는 것도 전부 타인의 감정을 보고 배우고 상황에 맞춰 그대로 따라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공감능력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공감을 해도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니까요. 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꺼내놓는 편도 아니라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즉각적인 반응을 미리 구상해두고 쉽게 꺼내 반응하는 방식으로 사람을 상대합니다. 인간관계에는 취약한 로봇이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과제는 막힘이 없다면 쭉쭉해나갑니다. 사람들이 질색할 정도로 진지한 면이 있어서 자기 계발에 관련된 동영상들은 곁에 놓고 보는 편입니다. 상대방에게 선을 넘든 안 넘든 말을 잘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굳이 지적하는 편은 아닙니다. 사람은 지적해서 바뀐다고 믿지도 않고 오히려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게 에너지 소모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본인 반성은 본인이 알아서 하는 거지 타인이 지적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사회화 만렙자라서가 아니에요. 속으로 ‘저 사람 왜 저래’ 싶지만 속으로 생각할 뿐이고 곁에 두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판단되면 거리를 둡니다.
- 몇 줄 되지 않는 결과지만 하나하나 생각해보니 얼추 결과가 본래 성격과 맞는 것 같습니다. 해볼 만한 테스트인 것 같아요. 근데 요즘 MBTI로 아르바이트생을 뽑아 역차별을 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더라고요. 누누이 블로그를 통해 말씀드렸지만 이런 테스트나 결과는 재미로 보는 것들이고 부수적으로 나를 알아가자는 거지, 타인을 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본디 이런 성격일 테니 우리 쪽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판단하는 기업이나 업체가 있다면 그건 그 사람들의 그릇이 그것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의 단면적인 부분들만 보겠다는 거죠. 따라서 여러분들이 그것에 맞출 필요도, 바뀔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직장은 필요한 만큼 일하고 그것에 대한 대가로 돈을 받는 곳일 뿐이예요. 내 성격이 그 직장과 아주 아주 잘 맞아서 다니는 사람은 아마 대한민국에 몇 분 안 계실 겁니다. 굳이 그런 말들에 흔들릴 필요가 없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결론적으로 본 테스트는 흥미로우니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그럼 남은 하루도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위 사이트에서 테스트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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