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삼각지역에 尹 대통령 풍자 포스터 부착, 경찰 조사 착수
용산 삼각지역에 윤석열 대통령 풍자 포스터
☞ 13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포스터가 나돌아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포스터는 마스크를 쓴 윤 대통령이 곤룡포를 풀어헤치고 알몸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중요 부위는 김건희 여사의 얼굴로 가려졌습니다. 포스터 하단에는 "마음껏 낙서하세요"라는 문구가 있고 낙서를 할 수 있는 펜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13일 오전 현장조사에 나섰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낙서로 점칠된 포스터는 이후 철거되었습니다.
포스터의 주인, 이하 작가
☞ 포스터는 ‘이하’라는 활동명을 쓰고 있는 작가가 13일 새벽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작가는 SNS를 통해 '도저희 참을 수가 없어 저의 방식대로 놀아보겠다'며 '판넬을 들고 대도시를 다닐 것' 이라고 했습니다.
또 '혹시나 우연히 이 판넬을 보신다면 마음껏 친필 낙서를 해주십시오'라고 덧붙이며 앞으로도 윤석열 대통령의 풍자 포스터를 붙여나갈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과학수사대에 지문채취까지?
☞ 경찰은 해당 포스터를 허가받지 않은 포스터로 보고 옥외광고물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과학수사대가 지문을 채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촬영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에 포스터를 무단으로 부착했다는 이유만으로 과학수사대가 출동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인데요.
☞ 이에 일각에서는 경찰의 다시 권력의 수족이 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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