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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이후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 "지지자들께 죄송"

정치

by 김우쥬 2022. 3. 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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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성사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출처 : 중앙일보 野단일화뒤 "안철수법 만들어달라" 올라온 靑청원…무슨 일

 

 

 

 

- 지난 3월 3일 오전 윤석열-안철수 두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했습니다. 한겨레 뉴스에 의하면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채 진행했던 마지막 TV 토론 이후 안철수 후보는 장제원 의원의 매형이자 지인 성광제 교수의 자택에서 윤석열 후보와 조우했다고 전해지는데요. 두 후보는 국민 통합 정부 구상과 정권 교체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이를 국민의 당 이태규 선대본부장이 도왔다고 합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단일화 선언에 당내에서 합의가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한 의심을 일축시키는 듯했으나 국민의 당 김만의 대외협력지원단장은 단일화 소식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당 김만의 대외협력지원단장
출처 : MediaVOP 유튜브

 

 

 

 

안철수 후보 지지자, 재외국민 유권자들 분노

 

 

 

- 단일화가 발표되고 안철수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안철수 후보를 선택한 재외국민 유권자들이 "자신의 표가 무효표가 됐다"며 분노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는 기표소가 설치된 장소에서는 누구나 투표 가능한 한국 투표와 달리 투표소 거리만 16시간이 걸리거나, 투표날에 맞춰 대사관을 직접 방문 또는 투표를 신청하고 승인 절차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 유권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재외국민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후보 사퇴를 제한하는 안철수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국민청원도 올라왔습니다. 청원자는 “재외투표가 쉽지 않은 일임에도 몇백 만원씩 들여 비행기를 타고 투표 하러 가는 분들도 있다며 투표가 유권자에게 있어서 큰 가치임을 알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감수하고 내 표를 던지러 기꺼이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 청원은 짧은 시간에 수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청원 요건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비공개 처리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의 당 서버는 후원금을 환불 받겠다, 탈당하겠다는 사람들의 항의로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 "지지자들께 죄송"

 

 

 

-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자필 손 편지를 공개하며 지지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자필 편지
출처 :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 페이스 북

 

 

 

저의 완주를 바라셨을 소중한 분들

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사랑해주신 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먼저 부족한 저에게 무한한 사랑과 끝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번 후보 단일화의 결과를 통해 많은 분들께 큰 아쉬움과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제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의 열망을 가지고 계십니다.

또한 동시에 제가 저의 길을 가기를 바라는 많은 지지자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저의 독자 완주를 바라셨던 분들의 실망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만큼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일화가 안된 상태에서 자칫하면 그동안 여러분과 제가 함께 주창했던 정권교체가 되지 못하는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품기 위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 시작한 정치였지만, 여전히 국민의 고통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음에 번민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단일화 결단의 고민은 거기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가 완주를 하지 못했다고 해서 결코 저의 길을 포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의 성원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성원을 잊지 않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야 말로 그동안 나라를 걱정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입니다.

그렇기에 저의 송구함과 죄송함은 더욱더 큽니다.

저는 분명하게 약속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손잡고 함께 걸어온 길을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함께 걸어갈 것입니다.

 

 

 

 

 

- 또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지자 달래기에 나섰지만 “고인의 유지를 받든다는 말도 거짓이었냐”부터 시작해 “곧 손가락 자르시겠네요”, “안철수 정치 인생은 끝났다”, “다시는 선거판 얼씬 말라” 라며 날 선 반응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손가락은 지난 2월 23일 안철수 후보가 울산 중앙 전통시장 유세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다면 1년 뒤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어 질 것이다”라고 발언했던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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