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시작과 동시에 사야겠다 다짐했던 제품이 있는데, 바로 갤럭시 탭이었습니다. 집에서는 주로 데스크 탑을 이용해서 글을 썼는데 이동할 일이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 불편을 겪었거든요. (외출이 잦아지자 자연스럽게 블로그 1일 1포스팅 하겠다는 다짐이 무참히 깨졌습니다) 게다가 다양한 매체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런저런 주제로 글을 쓰는 게 어떨까 고민을 자주 하게 되었고 서론부터 본론 그리고 결론까지 어떤 흐름으로 글을 쓰면 좋을지 간편하게 메모를 하고 싶었어요. 또 제가 평소에 따로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가 있었는데, 법의학입니다. 전공책 두께가 장난이 아닌데요(...) 대학에 다닐 때처럼 무식하게 들고 다닐 수는 없을 것 같아서 E book으로 구매하게 되었고, 들고 다니면서 직접 공부하고 포스팅으로 한번 더 정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틀 전에 갤럭시 s7 Fe WIFI 버전을 구매했습니다.
- 고민만 한 3주 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애플이냐 삼성이냐부터 시작해서 S7, S7+, S7 Fe 중 어떤 제품을 선택할거냐 등등 선택의 연속이었습니다. 애플은 마음에 없었느냐 하면 그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한 번도 애플사의 기기를 써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한번 써봐도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찾아봤는데 너무 다양한 시리즈들이 있더군요. 게다가 비싸기는 또 얼마나 비싼지. 익숙지 않은 프로세스에, 그냥 넘어갈 수만은 없는 비용 문제 등등으로 아이패드는 마음을 접게 되었습니다. (물론 갤탭 대비 장점도 많아요, 그렇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갤탭으로 마음이 기운 와중에도 제가 가장 신경 쓴 문제는 비용이었습니다. 돈은 어떻게 쓰더라도 후회를 몰고 오기 때문이예요. (씁쓸)
- 어쨌든 문서작업, 영상시청, 공부 용으로 사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가성비 괜찮고, 디스플레이를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s7 Fe 버전으로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직접 매장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경기지역의 삼성 매장을 서너 군데 돌아야 했습니다. 바로 데려갈 수 있는 제품이 없었거든요. s7 시리즈가 잘 팔리기도 했고 코로나19 때문에 공장에서 생산되어 들어오는 데까지 시간이 걸려서 수요를 못 맞춘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았던 매장에서 겨우 한 대 남았던 갤럭시 s7 Fe 미스틱 그린 버전을 퀵으로 받아볼 수 있었어요.
- 고민하고 결정하기까지는 3주가 넘게 걸렸는데 카드로 긁는데까지는 5분도 안 걸리더군요. 결제는 쉽고, 결정은 어려웠습니다. 갤탭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이것저것 나에게 맞게 셋팅하면서 알게 된 몇 가지 사실들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먼저 덱스 모드(DeX mode) 활성화입니다.
덱스 모드(DeX mode) 활성화하기
1. 디스플레이에서 덱스 모드를 눌러줍니다.
- 갤럭시탭은 핸드폰과 디스플레이가 똑같기 때문에 쉽게 덱스 모드 활성화 버튼을 찾을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장착할 경우 덱스 모드가 자동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는 키보드 자체에 덱스 모드 키가 있습니다. 덱스를 활성화할 때, 일부 앱은 취소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2. 활성화된 화면입니다.
- 3~5초 정도 지나면 화면이 컴퓨터처럼 변합니다. 활성화까지는 어렵지 않지만 저는 티스토리를 하려고 구매했기 때문에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티스토리 어플을 켜보았는데요.
- 화면은 PC버전인데, 티스토리 어플은 전체화면(full screen)이 되지 않습니다.
DeX 실험실에서 [수동으로 앱 크기 변경]을 켰다면 대부분의 앱을 전체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 라고 적혀있으니, 급하게 DeX 실험실을 눌러 수동으로 앱 크기 변경을 활성화해줍니다.
- 앱을 다시 시작해야 한답니다. 일단 다시 보지 않기로 하고, 다시 시작을 눌러줍니다. 어플이 꺼졌다 켜졌지만 티스토리 어플은 여전히 모바일 화면 그대로 입니다(...) 어플의 문제일까요? 네이버앱은 pc버전을 누르면 pc 화면처럼 디스플레이되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티스토리는 안되더라고요.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어쨌든 앱 크기 변경을 해도 되지 않기 때문에 구글이나, 삼성 인터넷, 네이버 앱을 이용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열어주는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 막상 덱스 모드를 이용해보니까, 태블릿 화면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들정도로 편하고 좋았습니다. 물론 분할화면은 태블릿 모드에서 더 유용하게 사용하겠지만요. 태블릿 PC는 처음 사용해보는데,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사기간 내에 갤탭을 사면 삼성 멤버스 어플 : 혜택에서 키보드 북커버, 버즈, 북커버를 사은품으로 줍니다.
행사기간 : 2020년 1월 1일 - 3월 31일까지
전 키보드 북커버를 구매했습니다. 17만 6000원짜리 키보드 북커버를 5만 28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약 70%) 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갤탭은 앞으로도 계속 관련된 포스팅을 추가하면서 적응해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키보드가 도착하지 않아 갤탭으로 블로그 포스팅까지 완료해보지는 못했지만 키보드가 도착하면 조금 더 다양하게 여러 기능들을 이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키보드가 얼른 도착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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